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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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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 산림지도도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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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037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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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 산림지도도 바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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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줄고 활엽수 는다 우리나라 대부분 온대 → 난대기후 변화 고유수종 '고사'·산불·병해충 피해 확대 조림수 선정·육림기술체계 재정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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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2012. 7. 30.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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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대한민국의 농작물 지도(재배면적)가 최근 10년 사이 크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산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농작물의 북진현상이 뚜렷하다. 이 같은 온난화는 우리나라 산림자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소나무와 구상나무 등이 점차 줄고, 난대나 아열대 수종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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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자원 수종 변화=지난 2009년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해송 등 많은 소나무류가 죽었다. 파악된 것만 97만 그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나무 재선충 등 병해충으로 죽은 나무들을 제외한 수치이다. 제주에서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구상나무가 10년 전부터 점차 고사해 최근에는 좀고채목이나 산개벚지나무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10여년에 걸쳐 진행돼 오자, 산림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산림 피해의 전주곡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산림식생과 생태계에 부정적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후변화로 줄어드는 종도 있지만, 다른 경쟁종이 적응을 못해 줄어드는 반사효과로 늘어나는 종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기후변화 속도가 식물의 적응 속도보다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더 많다는 점이다.
◇난대와 아열대 산림으로 변화=우리나라 산림기후대는 2℃ 상승으로 제주와 남부 해안으로 국한돼 있는 난대기후대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4℃가 상승하면 남부 해안지대는 아열대기후대로 변하고, 우리나라 대부분을 차지하는 온대기후는 난대기후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남부지역에는 야자류를 비롯 아열대 수종이 자라고, 현재 남부지역에 국한되던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들이 중부지역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또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구상나무, 분비나무, 돌매화나무 등의 수종들은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거나 크게 줄어 유전적 다양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돼 있는 소나무는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 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 결과, 50년 뒤인 2060년대에는 강원, 경북 북부산지, 지리산과 덕유산 등지의 높은 산지로 소나무림이 국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90년대에는 남한지역에서는 강원 산간이 유일하고, 북한지역에서도 북쪽에 한해서만 소나무를 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산림재해와 병해충 증가=지구온난화로 산불 피해를 증가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근거는 겨울과 봄의 이상고온과 건조 일수의 증가 등으로 산불 피해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집중강우 발생 빈도가 연 18회로 1970년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산사태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계절적으로 여름철 강수량이 증가했고, 강력한 태풍 발생의 확률도 늘어 폭우로 인한 산사태 요인이 그만큼 늘고 있다.
산림병해충 피해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산림 해충 발생 증가의 주요인은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른 식물 방어능력 저하와 영양분 증가, 천적의 섭식량 감소, 생물다양성의 감소, 계절성 변화 등이다.
실제로 솔나방은 발생 횟수가 30~40년 전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 대벌레류도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1990년대 말부터 창궐하는 횟수가 증가했다. 꽃매미도 예전에는 거의 없다가 최근 급격히 늘어 환경변화로 일반 곤충류가 해충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2100년 우리나라 기온 3~5℃ 상승=우리나라는 2100년께에는 현재보다 기온이 3~5℃까지 상승하고, 강수량도 증가해 한반도에 산불, 산사태 같은 직접적인 기상재해나 수목병해충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수종을 바꾸지 않으면 산림생산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조림수종 선정과 육림기술의 체계를 재정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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