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지구 온난화로 물에 잠기고 있다?
매일경제 : 2012. 6. 26일자
미국 뉴욕 앞바다 수위가 실제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소(USGS)는 인구 밀집지역인 미국 동부 해안이 세계 평균에 비해 3~4배 속도로 해수면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에스버리 샐린저 2세 등 미국 지질조사국 소속 연구진은 지난 1950년부터 해수면 상승률을 관찰한 결과 지구온난화로 미 동부 대서양에 맞닿은 해안 지역 955km 가량의 해수면이 두드러지게 상승했다고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1990년부터 대서양 해수면의 변화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물난리가 자주 발생하는 버지니아주(州) 노퍽의 경우 해수면은 무려 12.19cm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라델피아의 해수면은 9.4cm, 뉴욕은 7.11cm나 상승했다. 특히 세계 해수면이 평균 5cm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노퍽에서 상승한 해수면 수치는 세계 평균의 2배 가량 된다.
그동안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따라 미국 동부 해안의 해류 속도가 느려져 해면 상승이 일어날 것은 예상됐지만 실제로 관측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최근 미국 국립연구소(NRC) 전문가위원회가 유엔의 추정치와 극지대 빙하 용해와 관련된 자료를 분석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오는 2100년까지 전 세계 해수면 높이는 50~140cm 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고은빛 인턴기자]